이제 전쟁은 AI, 로봇, 드론이…"보병 없이 적진 탈환"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5 15:56
수정2026.04.16 11:16
[우크라이나의 전투용 드론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오직 로봇과 드론만 이용한 작전을 통해 러시아에 점령된 영토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밝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현지시간 14일 보도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방위산업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의 무인 차량 부대와 맞부딪치자 투항했으며 우크라이나 측 손실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전쟁의 역사상 처음으로 적의 진지를 오직 지상 체계와 드론 같은 무인 플랫폼으로 탈환했다. 이 작전은 보병의 개입과 우리 편의 피해 없이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군 소식통은 "현재 우크라이나 군은 오직 드론만 이용하는 공세 또는 방어 작전을 수행할 수 있다"고 더타임스에 설명했다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선에서 사용되는 로봇과 드론들이 단지 3개월 만에 2만2천건이 넘는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달리 말하면 2만2천번 넘게 생명을 구했다. 군인 대신에 로봇이 가장 위험한 구역으로 들어갔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사용하는 로봇 중에는 터밋(Termit)이라는 무인 차량이 있습니다. 최대 300kg의 무게를 싣고 다양한 지형에서 몇 시간을 계속해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라텔(Ratel) 로보틱스는 전쟁 전에 거리 조명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였지만, 이제는 원격으로 지뢰를 매설하는 지상 공격용 로봇 체계 '라텔S'를 만듭니다. 라텔의 또 다른 무인 차량은 사람 없이도 위험한 지역에서 1인칭 시점(FPV) 드론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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