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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사업 위기설에..."어려운 상황 아냐"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15 15:26
수정2026.04.15 16:55

삼성전자가 회사에 제기된 'TV 사업 위기설'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실적 둔화와 중국 업체 공세 등 우려는 인정하면서도 사업 전반이 흔들리는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장(사장)은 오늘(15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열린 '더 퍼스트룩 서울 2026' 행사 이후 질의응답에서 "시장 일각의 위기설은 과장된 부분이 많다"며 "많은 분들이 걱정하는 것처럼 어려운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삼성 TV 사업을 둘러싼 위기론은 중국 업체와의 경쟁 심화, TV 수요 둔화, 원가 상승 등이 겹치며 확산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사업 축소나 인력 구조조정, 사업부 매각 가능성까지 거론됐습니다. 다만 회사 측은 이를 과도한 해석으로 일축했습니다.

실제 VD사업부는 지난해 약 2000억원 적자를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에는 흑자 전환 가능성이 제기되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용 사장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보면 어려움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TV뿐 아니라 사운드바, 모니터, 기업간거래(B2B) 사이니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기존 TV 기반 서비스와 구독 사업에서도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개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사업 축소설에 대해서는 "현지 사업이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여러 가지 형태로 사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효율화 차원의 조정 가능성은 열어두되, 전면 철수나 위기 상황으로 보는 시각에는 선을 그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날 대응 전략으로 'AI TV'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전 라인업에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마이크로 RGB 등 초프리미엄 제품군도 강화해 시장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중심 사업에서 AI와 서비스가 결합된 구조로 체질을 전환하며, 글로벌 TV 시장 1위 지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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