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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충격 '비상'…"물가·성장 상충하면 물가에 무게"

SBS Biz 최윤하
입력2026.04.15 14:55
수정2026.04.15 15:26

[앵커]

중동발 유가 급등으로 인한 물가 충격이 커지면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의 어깨도 더 무겁게 됐습니다.

신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인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최윤하 기자, 신현송 후보자가 한국은행의 목표인 물가 안정에 대한 뜻을 분명히 했다고요?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물가와 성장이 상충하면 물가에 무게를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처럼 유가에 민감한 경제에서는 유가 충격이 상당히 큰 만큼 물가에 무게 중심을 두겠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중동 전쟁의 2차 파급 효과가 있을 경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발언도 나왔는데요.

신 후보자는 "근원 물가 상승 또는 기대 인플레이션율로의 전이 등 전쟁 파급효과가 나타난다면 통화 정책을 써야 할 단계"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경제가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로는 가계부채를 꼽았는데요.

신 후보자는 "높은 주택 가격과 가계부채 수준 등이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라며 "국내총생산 (GDP) 대비 80% 이하 수준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통화 긴축을 선호해 왔다는 의견에는 반박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실용적 매파'라는 평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22년 BIS 국장 시절 "통화 정책은 늦기보다는 선제적인 것이 낫다"고 말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주요국 물가 상승률이 두 자릿수로 올라가, 발 빠른 대응이 맞다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의 11개월 연속 기준금리 유지와 관련해서는 동의하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신 후보자는 "물가 압력과 경기 둔화 우려 양쪽 모두를 고려해 전략적으로 인내해 내린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SBS Biz 최윤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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