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발 건설 자재난, 日 TOTO 수주 중단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5 14:30
수정2026.04.15 14:31
[일본 수도 도쿄의 상업지구인 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중동 정세 불안으로 일본 내 건설 현장으로 확산하며 자재 수급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유명 설비업체 TOTO, 릭실(LIXIL) 등이 수주를 중단하거나 납기를 못 맞추는 사태가 빚이지고 있습니다.
나프타를 원료로 하는 자재인 시너와 페인트의 품귀 현상과 가격 급등으로 주택 건설과 인프라 정비가 지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15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도장(塗裝)공업회는 전날 국토교통성에 자재 조달 지원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공업회는 "이달 초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 업체의 55.1%가 시너를 구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시너 가격이 평소보다 1.5∼2배가량 치솟았다는 응답도 절반에 달했습니다.
시너는 페인트의 점도를 조절하고 도구를 세척하는 데 필수적인 자재로, 도색 작업에 없어서는 안 될 품목입닏.
테이프 등 부자재를 구할 수 없다는 업체도 15.9%로 나타났습니다.
여파는 주택 설비 전반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유명 설비업체인 TOTO는 지난 13일부터 유닛 배스(조립식 욕실)의 신규 수주를 중단했습니다. 주택 설비 및 건축자재 전문 기업인 릭실(LIXIL) 역시 고객들에게 '납기 미정'이라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재고 여력이 부족한 중소 도색업체들의 도산 위험이 커지고 있다면서 정부의 신속하고 실질적인 석유 제품 공급 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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