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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군, 드론에 5조원대 투자…"이란·우크라 전쟁 양상 대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5 13:29
수정2026.04.15 13:35


호주 국방부가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나타난 전쟁 양상 변화에 대응해 무인기(드론)와 드론 대응 시스템 개발 등에 약 50억 호주달러(약 5조2천5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호주 공영 ABC 라디오에 따르면 전날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이 채널과 인터뷰에서 이란이 대량 생산하는 저가 드론이 중동 전쟁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점차 더 많이 쓰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말스 장관은 "지난 2년간 해외의 무력 충돌은 드론과 무인 시스템이 우리 군에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면서 "이런 기술의 급속한 발전, 더 크고 비싼 플랫폼 상대로 이런 시스템들의 상당한 비대칭적 우위 창출 능력이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의 무력 충돌로 부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소형 드론은 대량으로 운용할 수 있고, 우크라이나에서 바로 그런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지금 중동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보면 드론 대응 기술도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분명히 자율 시스템은 이제 경쟁과 전쟁의 양상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가 됐다"면서 호주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방어를 위해 모든 종류의 드론 역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향후 10년간 자율 운용 드론 역량에 120억∼150억 호주달러(약 12조6천억∼15조8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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