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쟁에 中베이징 '문전성시'…시진핑 만나러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5 13:27
수정2026.04.15 13:37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담 (신화=연합뉴스)]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국가 고위급 인사들이 잇따라 중국을 찾으면서 중동 정세에서 중국의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1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칼리드 빈 무함마드 알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자, 스페인 페드로 산체스 총리,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 베트남 또람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 등이 거의 동시에 베이징을 찾았습니다.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은 이에 대해 "정상회의도 없고 특정 포럼도 없는데 이처럼 여러 국가 정상급 인사가 동시에 베이징을 찾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방중 흐름이 중동 위기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라는 데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란과 미국의 1차 종전 협상이 결렬되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각국이 중국의 중재 역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중국 내에서는 위기 해법의 핵심 변수는 여전히 미국이라는 인식도 적지 않습니다.
상하이 국제문제연구원의 진량샹 중동연구센터장은 "현재 위기를 완화할 열쇠는 미국이 쥐고 있다"며 "미국이 이스라엘의 행동을 통제할 수 있는지와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등으로 출구를 제시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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