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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빼고 함성만 키워줘"…삼성전자, 'AI TV' 라인업 강화

SBS Biz 김기송
입력2026.04.15 11:03
수정2026.04.15 11:30

삼성전자가 2026년형 TV와 스피커 신제품을 선보이며 AI TV 대중화에 나섰습니다.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라인업까지 AI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음향·콘텐츠·구독 서비스를 함께 강화해 TV를 ‘AI 일상 동반자’로 진화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삼성전자는 오늘(1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더 퍼스트 룩 서울 2026'을 열고 2026년형 TV 전 라인업과 오디오 신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마이크로 RGB·OLED·네오 QLED·미니 LED·UHD 등 TV 제품군과 라이프스타일 TV, 이동형 스크린, 와이파이 스피커, 사운드바 등을 포함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제품뿐 아니라 보급형 라인업까지 AI 기능을 확대 적용했습니다. 통합 AI 플랫폼 '비전 AI 컴패니언'을 통해 시청 중인 콘텐츠와 관련한 정보 탐색과 답변 제공이 가능하며, 빅스비·퍼플렉시티·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도 탑재했습니다.

신제품에는 축구 경기 화면과 음향을 실시간 분석하는 'AI 축구 모드 프로', 대사와 효과음 등을 자동 최적화하는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 저해상도 영상을 고화질로 바꿔주는 'AI 업스케일링 프로'도 적용했습니다. 특히 'AI 사운드 컨트롤 프로'는 해설자 음성과 관중의 함성 등 각각의 음원을 분리해 선택적으로 조절하거나 음소거 할 수 있어 콘텐츠 몰입도를 높입니다. 이에 대해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은 "해설 소리와 관중 소리를 AI 프로세서가 주파수별로 판독해 소비자 취향에 따라 선택적으로 조절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라인업도 전면 개편했습니다. 초프리미엄 제품인 마이크로 RGB는 65형부터 100형까지 확대했고, 신규 보급형 라인으로 '미니 LED'를 추가했습니다. 라이프스타일 TV '더 프레임'에는 98형 대화면 제품을 새로 넣었고,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은 85형까지 넓혔습니다. 삼성전자는 "미니 LED에 새 기술을 접목해 QLED와 겨눌 수 있는 기술을 갖추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무빙스타일'의 경우 소상공인을 포함한 B2B 매출 비중이 3분의1을 차지할 정도로 상업용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디오 제품군도 강화했습니다. 와이파이 스피커 '뮤직 스튜디오 7·5'는 AI 기반 음향 기술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며, 2026년형 Q시리즈 사운드바는 공간과 설치 환경에 맞춰 사운드를 자동 조정합니다. TV와 스피커를 연결해 동시에 사운드를 내는 ‘Q심포니’ 기능도 지원합니다.

삼성 TV 플러스도 강화했습니다. 뮤지컬과 K팝 공연 콘텐츠를 확대하고, 차세대 3D 오디오 기술 '이클립사 오디오', 여러 화면을 동시에 보는 '멀티캠' 기능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30일까지 출시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일부 초대형 TV 구매 고객에게 사운드바를 무상 제공하고, 티빙 이용권이나 삼성 아트 스토어 구독권도 증정합니다. 설치 서비스와 구독 상품 할인 혜택도 함께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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