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협상 기대에 美증시 상승…S&P 사상 최고치 눈앞
SBS Biz 지웅배
입력2026.04.15 08:10
수정2026.04.15 08:13
미국과 이란이 종전 협상을 재개할 것이란 기대감에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7.74포인트(0.66%) 오른 48,535.9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14포인트(1.18%) 오른 6,967.3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55.35포인트(1.96%) 오른 23,639.08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S&P 500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지난 1월 28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7,002.28) 경신 코앞까지 다다랐습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달 31일 이후 이날까지 10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최장 연속 상승 흐름입니다.
미국과 이란 간 1차 종전 협상 결렬 이후에도 양측 간 대화가 재개될 것이란 낙관론이 시장 강세를 유지하는 원동력이 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뉴욕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종전 협상과 관련 "향후 이틀 안에 뭔가 일어날 수도 있고 우리가 그곳으로 갈 가능성이 더 커졌다"면서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이란과의 종전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기 위해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를 기해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대이란 해상봉쇄에 들어간 바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의 여파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던 3월 미국의 생산자 물가는 우려했던 것만큼 크게 오르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돼 인플레이션 관련 시장 우려를 덜었습니다. 이날 미 노동부가 발표한 3월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은 전월 대비 0.5%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1.1%)을 크게 밑돌았습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반도체 업종을 비롯한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가 3.79% 올랐고, 아마존(3.79%), 메타(4.41%), 오라클(4.74%), 알파벳(3.61%)도 4% 안팎 상승했습니다. 메모리칩 제조사 마이크론은 9.11% 급등했습니다.
1분기 뉴욕증시 실적 시즌이 개시된 가운데 미국의 주요 대형 은행들은 '깜짝 실적'을 연달아 냈습니다. JP모건체이스는 올해 1분기 순익이 165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고, 시티그룹은 1분기 순익이 58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2% 급증했습니다. 미·이란 전쟁 발발로 자산 가격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장세 속 거래량 증가로 시장 부문 수입이 증가한 게 호실적의 주된 배경이 됐습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최고경영자(CEO)는 실적 발표에서 "1분기 중 미국 경제는 회복력 있는 모습을 유지했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국제 유가는 급락했습니다. 5월 인도분 미국산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종가는 91.28달러로, 전장보다 7.9% 급락했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94.79달러로, 전장보다 4.6%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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