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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오너일가 평균 27억원 받았다…직원 100배 이상도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15 07:03
수정2026.04.15 09:46


지난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의 1인당 평균 보수(상여금 등 포함)가 2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5년 기준 총수가 있는 81개 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공시한 계열사 460곳을 대상으로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오너일가를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보수는 27억1935만원으로 전년(25억4413만원) 대비 6.9%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미등기임원을 제외한 직원 1인 평균 보수는 9110만원에서 1억120만원으로 11.1% 늘었습니다. 대기업 오너일가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는 26.9배로 전년(27.9배)에서 소폭 축소됐습니다.

오너와 일반 직원의 보수 격차가 100배 이상인 곳은 두산, 효성, 이마트 등 3곳이었습니다. 지난해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총 181억3000만원을 수령해 두산 직원 1인당 평균 보수 1억1445만원의 158.4배였습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지난해 효성 직원 1인 평균 보수(8829만원)의 115.5배인 101억9900만원을 받았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이마트로부터 받은 보수가 58억5000만원으로 직원별 1인 평균 보수(5114만원)의 114.4배를 수령했습니다.



이밖에도 일반 직원과 오너일가 간 보수 격차가 큰 기업은 영원무역(성래은) 87.5배, CJ제일제당(손경식) 84.4배, 영원무역홀딩스(성래은) 78.1배, LS일렉트릭(구자균) 77.5배, 롯데쇼핑(신동빈) 73.1배, 현대백화점(정지선) 70.2배, 현대자동차(정의선) 69.9배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격차가 가장 작은 기업은 하이트진로홀딩스였습니다.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은 지난해 하이트진로홀딩스로부터 보수 9억5000만원을 수령, 일반 직원과의 보수 격차가 7.9배였습니다.

오너일가 중 보수 총액이 100억원 이상인 인물은 10명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중 보수가 가장 많은 인물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으로, 김 회장은 지난해 한화그룹 5개 계열사에서 총 248억4100만원을 수령했습니다.

이어 롯데 신동빈(191억3400만원), 두산 박정원(181억3000만원), CJ 이재현(177억4300만원), 현대자동차 정의선(174억6100만원), 효성 조현준(157억3500만원), 한진 조원태(145억7800만원), 영원 성래은(121억6300만원), 두산 박지원(119억8500만원), HL 정몽원(104억8400만원) 등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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