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렬 1주일 만에 2차 회담?…美·이란 간극 좁힐까?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15 05:48
수정2026.04.15 07:26
[앵커]
미국과 이란이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에 역봉쇄 하루를 넘겼는데요.
현재 상황,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는 건,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떤가요?
[기자]
타협 여지는 있지만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 태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결렬된 첫 협상에서 미국은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이란은 대신 5년을 제시했습니다.
일단 미국이 "농축을 영구포기하라"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건데요.
뉴욕타임즈는 '중단 여부' 대신 '기간'을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뉴욕포스트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란에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는데요.
표면적으론 "더 봐줄 생각은 없다"는 얘기지만, 그간 행보에 비춰보면 이란의 추가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의 지렛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앵커]
이란 해상 봉쇄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24시간 동안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으며 상선 6척이 미군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쇄엔 병력 1만여 명에 군함 12척 이상, 항공기 수십 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군 주장과 달리, 로이터 등에선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일부 선박들이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들도 나오면서 봉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과 관계없는 선박들도 20척 넘게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이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라며 "선박 운항이 일부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해상봉쇄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육로 무역 활성화를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국경 지역에서 기초 생필품 수입과 제품 수출을 늘려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건데요.
이란은 무려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북쪽에 있는 세계 최대 내해인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 후에도 충돌이 이어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첫 회담을 가졌죠?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관계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NBC는 미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완전 무장 해제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양측이 향후 직접협상을 개시하는데 합의했다"는 성명만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헤즈볼라도 휴전 합의 대상"이라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간 문제"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레바논 정부에 "협상을 취소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바 있는데요.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행이 어렵고, 무장해제를 시도할 경우 또 다른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미국과 이란이 재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런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은 봉쇄에 역봉쇄 하루를 넘겼는데요.
현재 상황, 정광윤 기자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협상이 다시 시작된다는 건, 양측이 접점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되는데, 어떤가요?
[기자]
타협 여지는 있지만 종잡을 수 없는 트럼프 대통령 태도에 따라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지난 주말 결렬된 첫 협상에서 미국은 우라늄 농축을 20년간 중단할 것을 요구했고, 이란은 대신 5년을 제시했습니다.
일단 미국이 "농축을 영구포기하라"던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선 건데요.
뉴욕타임즈는 '중단 여부' 대신 '기간'을 두고 줄다리기하고 있는 것 자체가 합의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4일 뉴욕포스트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란에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말해왔다"며 "20년이라는 기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란이 승리했다고 느끼게 하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는데요.
표면적으론 "더 봐줄 생각은 없다"는 얘기지만, 그간 행보에 비춰보면 이란의 추가 양보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상의 지렛대'일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앵커]
이란 해상 봉쇄상황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습니까?
[기자]
미 중부사령부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24시간 동안 봉쇄를 뚫은 선박은 없으며 상선 6척이 미군 지시에 따라 이란 항구로 재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쇄엔 병력 1만여 명에 군함 12척 이상, 항공기 수십 대가 동원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미군 주장과 달리, 로이터 등에선 이란 항구에서 출항한 일부 선박들이 빠져나가는 데 성공했다는 보도들도 나오면서 봉쇄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다만 이란과 관계없는 선박들도 20척 넘게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해군이 군함을 투입하고 기뢰 제거 작업에 착수한 이후 나타난 변화"라며 "선박 운항이 일부 회복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 정부는 해상봉쇄 위협을 무력화하기 위해 육로 무역 활성화를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국경 지역에서 기초 생필품 수입과 제품 수출을 늘려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겠다는 건데요.
이란은 무려 7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북쪽에 있는 세계 최대 내해인 카스피해를 통해 러시아와도 연결돼 있습니다.
[앵커]
미국과 이란 휴전 합의 후에도 충돌이 이어지던 이스라엘과 레바논도 첫 회담을 가졌죠?
[기자]
현지시간 1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 중재로 이스라엘과 레바논 정부 관계자들이 마주 앉았습니다.
NBC는 미 국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이 레바논 내 친이란 무장정파인 헤즈볼라의 완전 무장 해제에 동의했다고 보도했는데요.
국무부는 공식적으로 "양측이 향후 직접협상을 개시하는데 합의했다"는 성명만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타임즈는 "헤즈볼라도 휴전 합의 대상"이라는 이란 측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과 레바논 양국 간 문제"라는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헤즈볼라는 이번 회담을 앞두고 레바논 정부에 "협상을 취소하라"며 강경한 태도를 드러낸 바 있는데요.
양국 정부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이행이 어렵고, 무장해제를 시도할 경우 또 다른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큰 상황입니다.
[앵커]
정광윤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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