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자로에 밀린 위고비…노보노디스크, 오픈AI와 맞손 '승부수'
SBS Biz 임선우
입력2026.04.15 04:47
수정2026.04.15 05:44
'위고비'를 만든 노보 노디스크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오픈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합니다. 비만치료제 시장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연구개발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개발 속도와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입니다.
노보 노디스크는 현지시간 14일 비만치료제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점유율을 회복하기 위해 오픈A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계약의 세부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번 협력은 노보 노디스크가 지난해 엔비디아와 맺은 ‘AI 동맹’의 연장선으로 풀이됩니다. 엔비디아는 지난해 6월경 노보 노디스크와 신약 개발을 위한 맞춤형 AI 모델 구축 협력을 맺은 바 있습니다.
비만치료제 ‘위고비’의 제작사인 노보 노디스크는 치열해진 비만치료제 시장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신약 개발부터 생산 계획 수립까지 모든 과정의 속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노보 노디스크는 같은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마운자로’를 개발한 미국 경쟁사 일라이릴리에 시장 점유율을 일부 내준 상태입니다. 의약품 데이터 분석 플랫폼 BRP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마운자로의 시장 점유율은 70.3%를 기록했다. 반면 위고비의 점유율은 21.1%로 급락했습니다.
이번 협업을 두고 마지아르 마이크 두스트다르 노보 노디스크 최고경영자(CEO)는 “과학자를 대체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다른 많은 임직원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에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보 노디스크는 연구개발(R&D), 제조 및 상업 운영 부문부터 시범 프로그램을 시작합니다. 이와 더불어 사측은 올해 말까지 기업 전반에 걸쳐 AI 기술 통합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강남 엄마들은 다 안다?…高3 국민연금 평생 2배 더 받는 법
- 2.'카카오톡' 잘못 다운받았다간 '다 털린다'
- 3."모즈타바, 美와 협상승인"…"美 부통령 곧 출국"
- 4.엄마가 사준 3천만원 SK하이닉스 주식이 9억 됐다
- 5."반도체보다 더 올랐다"…올해 최고 수익률 ETF는 '건설'
- 6.‘아차’ 하면 6만원 날아간다…오늘부터 우회전 집중단속
- 7."대졸 숨기고 고졸 지원"…억대 성과급에 하닉고시 열풍
- 8.[단독] 일시적 2주택도 전세 낀 매매 허용할 듯
- 9."빚 못 갚는 사장님들 너무 많아요"…은행 연체율 빨간불
- 10."우리 아들만 노는 게 아니네"…내 '일' 사라진 청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