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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깨운 창업주…위기 속 SK '뿌리 찾기'

SBS Biz 엄하은
입력2026.04.14 17:50
수정2026.04.14 18:21

[앵커]

전쟁 폐허에서 시작해 이동통신과 반도체까지 일궈낸 SK그룹의 성장사가 AI 기술로 되살아났습니다.



70여 년 전 창업 세대의 목소리를 인공지능으로 복원한 건데, 최근 대대적인 사업 재편을 진행 중인 SK가 '위기 돌파'의 해답을 과거에서 찾고 있습니다.
 
엄하은 기자입니다.

[기자]



불에 타 무너진 공장을 바라보며 다시 시작을 결심했던 창업자의 목소리.

AI로 복원된 고 최종건 SK 창업회장이 70여 년 전 이야기를 꺼냅니다.

[최종건 / SK 창업회장 (AI 복원) : 잿더미 속에서 다시 시작한 선경이 어느새 이렇게 큰 회사가 되었군. 옛날 생각이 나네.]

나일론 생산 결단과 워커힐 호텔 인수 등 그룹 성장의 변곡점마다 내렸던 치열한 고민을 AI 창업회장이 직접 설명합니다.

경영을 이어받아 모두가 망설였던 이동통신 사업을 일궈낸 최종현 선대회장도 AI로 등장했습니다.

[최종현 / SK 선대회장 (AI 복원) :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아라. 끊임없이 준비하고 계획하고 도전하면 기회가 보이는 거야. 기업가라면 늘 10년을 내다봐야 해. 10년 후를 볼 수 있어야 한다고. ]

이번 영상은 사사와 저서, 3천여 건의 육성 녹음까지 학습한 AI가 스토리 구성부터 영상 제작까지 도맡았습니다.

SK가 이 시점에 창업 세대를 소환한 건 기술 과시나 향수 자극이라기보다 복합 위기와 쇄신의 갈림길에서 창업 정신을 앞세워 조직을 다시 다잡으려는 포석으로 읽힙니다.

SBS Biz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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