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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대출 갈아타세요" 내놨지만…하루 고작 30건

SBS Biz 류선우
입력2026.04.14 17:50
수정2026.04.14 18:16

[앵커] 

개인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가 출시 한 달이 됐지만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의 기대와는 달리 실제 갈아타기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이라는 지적입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몇 번 클릭만 하면 기존 대출보다 금리가 더 낮은 상품을 찾아볼 수 있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인 대출에 한해서만 시행되던 이 서비스를 지난달부터 개인 사업자도 받을 수 있도록 도입했지만 현장 반응은 싸늘합니다. 

[박재헌 / 전자기기 도매업 운영 : 전혀 들어본 적은 없어요. 몰랐고요. 주변에서도 못 들은 분이 많은…] 

[류재길 / 숙박업 운영 : 소상공인들 융자 이자를 낮춰준다 말로만 하고 근데 신청을 하면 안 나와요. 갈아타기를 해라 이자가 낮다고 하는데 실질적으로 안 된단 말이에요.] 

제도가 도입된 지 한 달이 됐지만 하루 평균 실행 건수는 약 30건, 누적액은 500억 원대에 불과합니다. 

[천영례 / 소상공인연합회 회원소통센터장 : 일단 접근하는 것도 어렵고 접근을 해서 신청을 해도 조건이 되지 않아서 갈아타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실제 은행권에서는 서비스 개시 이후 대출 신청 건수 대비 승인 건수가 10분의 1에 불과한 상황입니다. 

불경기로 어려워진 자영업자들이 과거보다 신용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아 대출 문턱을 못 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해당 서비스가 1 금융권에서만 운영되고 대상도 신용대출 운전자금대출에만 국한된다는 점도 한계로 지적됩니다. 

금융위원회는 정책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참여 업권을 2 금융권으로까지 넓히고 대상 상품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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