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 15%로 상향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14 17:45
수정2026.04.14 17:48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14일 열린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자료: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이 해외투자 위험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환헤지 비율을 15%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오늘(14일) 보건복지부는 제3차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해외투자 관련 개선방안을 심의·의결했습니다.
기금위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국제유가 상승,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국민연금의 투자자산에 대한 리스크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국제 정세에 따라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연금 환헤지 비율을 기본 15% 수준으로 확대하고,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운용하기로 했습니다.
환헤지 실행과정에서 외환당국과의 스왑활용 등 협업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기금위는 "최근 환율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 향후 국제 정세 변화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환 손실을 방지하는 한편, 국민연금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완화하고 해외투자를 위한 외화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기 위해 환헤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연금은 국내외 주가, 금리 환율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전에 마련된 위기대응 프로세스에 따라 기금운용본부 내 위기 대응반을 구성해 대응하고 있습니다. 필요 시 투자위원회나 기금운용위원회 논의를 통해 자산배분 등 조정을 검토합니다.
보수적 운용 기조를 유지하면서, 에너지와 중동 관련 종목 및 운용사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적극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나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231년까지 적용되는 중기자산배분안 진행상황도 보고됐습니다. 복지부는 향후 각계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시장 상황 분석을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 2월부터 운영한 뉴프레임워크 기획단(복지부, 재정경제부, 국민연금, 한국은행)의 논의 내용도 공유됐습니다.
이들 기관은 국민연금기금을 수익성과 안정성 원칙에 따라 운용하면서 시장에 대한 영향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기본원칙 하에 기관 간 상호 협조하기로 했습니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기금운용본부에 "최근 대외 불확실성이 기금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적시 대응하고, 대응 상황을 기금위에 보고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연금은 노후 소득보장을 위한 책임준비금인 만큼 기금의 수익성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되, 연금개혁 등으로 기금 규모가 확대되고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연금기금 운용과 거시경제, 외환·금융시장 간 상호 영향도 같이 고려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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