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 전쟁에 자포리자 원전 정전 반복…체르노빌 붕괴 방사능 유출 우려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4 17:23
수정2026.04.14 17:25
[러시아 공격받은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의 한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지역 원자력 발전소의 전력 공급이 또 일시 차단됐습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자포리자 원전에 전력 공급이 차단됐다가 90분 만에 정상화됐다고 밝혔는데,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13번째 정전입니다.
노심이 녹는 '원자로 용융'을 막으려면 전력을 지속 공급해 냉각·안전 시스템을 가동해야 하는데, 원자로 용융은 폭발이나 방사성 물질 유출 등 재앙적 핵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중북부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는 체르노빌 발전소의 격납고가 통제 없이 붕괴할 경우 방사성 물질이 유출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1986년 4월 역사상 최악의 원전 폭발 사고가 났던 체르노빌 원전은 현재 모든 원자로 가동이 멈췄지만 사용 후 핵연료를 냉각 시설에 보관 중입니다.
격납고는 사용 후 핵연료에서 방사성 물질이 방출되지 않도록 차단하고 외부의 충격 등에서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시설은 올해 2월 14일 드론 공습을 받아 지붕에 큰 구멍이 뚫렸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그린피스는 공개한 보고서에서 "일부 보수 작업에도 차폐 기능이 완전히 복구되지 못했다"며 "구조물이 붕괴하면 방사성 물질 유출 위험이 커진다"고 우려했고, 격납고 붕괴를 막으려면 불안정한 차폐 구조물을 해체해야 하지만 전쟁 탓에 작업이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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