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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매년 전동화 신차 출시"…부산 전기차·SDV 로드맵 공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4 15:00
수정2026.04.14 19:52

르노코리아가 전기차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앞세운 중장기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2029년까지 매년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며 국내를 글로벌 핵심 생산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입니다.

르노코리아는 오늘(14일) 기자간담회에서 전동화와 미래차 중심의 로드맵을 발표하고, 2028년부터 부산공장에서 차세대 전기차를 생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 전기차 배터리 공급망 구축도 병행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날 발표에 나선 니콜라 파리 사장은 "한국을 미래 모빌리티 혁신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2029년까지 매년 1종 이상의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E-Tech)를 양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특히 2027년에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인 SDV(Software-Defined Vehicle)를 처음 선보이고, 이후 인공지능 기반 차량(AIDV)으로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또 자율주행 기술도 강화해 도심과 고속도로 환경에서 모두 활용 가능한 레벨2++ 수준의 주행 기능을 구현하고, 차량을 '지능형 동반자'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생산 측면에서는 부산공장을 스마트 제조 허브로 전환하고, 신차 개발 기간을 기존 4~5년에서 2년 이내로 대폭 단축해 경쟁력을 높일 방침입니다.

이번 전략은 르노 그룹의 중장기 계획인 '퓨처레디(futuREady)' 플랜의 일환으로, 한국은 유럽 외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 재확인됐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최근 '그랑 콜레오스'와 향후 출시될 ‘필랑트’ 등을 통해 중대형 차급(D/E 세그먼트) 중심 전략을 강화해 왔으며, 향후 전동화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르노코리아가 단순 판매 법인을 넘어 전동화·소프트웨어 기반 미래차 개발과 생산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전환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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