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자도, 너무 많이 자도 우울 위험 2.1배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4 13:11
수정2026.04.14 13:37
[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 (질병관리청 제공=연합뉴스)]
우울 증상과 가장 깊은 관련이 있는 요인은 '수면'으로 나타났습니다.잠을 못 자거나 과하게 자면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적정 수면시간을 유지한 사람과 비교해 2.1배 컸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전국 19세 이상 성인 약 23만명으로 대상으로 수행한 '2025 지역사회건강조사' 자료를 토대로 우울 증상 유병률 등을 심층 분석한 결과를 14일 공개했습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위험군을 선별하기 위한 것으로, 우울증 선별도구(PHQ-9) 검사에서 10점 이상인 사람의 분율입니다. 해당 검사에서 10점 이상을 받은 이들은 임상적으로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의료기관 방문과 전문가 상담이 권고됩니다.
우울 증상과 관련 있는 요인은 수면시간, 사회적 관계, 건강행태가 꼽혔습니다.
7∼8시간 수면군 대비 6시간 이하 또는 9시간 이상 수면군에서 우울 증상이 발생할 위험이 2.1배 높았습니다.
친구와의 교류가 월 1회 미만으로 적을 경우 2.0배, 이웃 간 신뢰가 낮은 경우 1.8배 커졌습닏.
이외 건강행태 요인에서 흡연은 1.7배, 걷기나 근력운동과 같은 신체활동 부족은 1.2∼1.4배, 고위험음주는 1.3배 우울 증상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우울 증상 유병률은 2017년 2.7%에서 지난해 3.4%로 25.9% 증가했습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016년 5.5%에서 2023년 7.3%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5.9%로 다소 완화했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연속해서 일상에 지장을 줄 정도로 슬픔이나 절망, 우울을 겪은 경우를 칭합니다.
연간 우울감 경험자 중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 본 적이 있는 '우울감으로 인한 정신건강 상담률'은 2016년 16.5%에서 지난해 27.3%로 늘어났습니다.
우울증 고위험군은 여성, 70대 이상 고령층, 무직자, 월 가구소득 200만원 미만, 1인 가구 및 기초생활수급 가구 등 사회경제적 취약 계층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남성 대비 1.7배, 기초생활수급가구는 미수급가구 대비 4.6배, 1인 가구는 2인 이상 가구 대비 2.3배 높은 우울 증상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전체 유병률 기준으로 보면 무직은 1.7배, 월 소득 200만원 이하는 2.6배, 70대 이상은 1.7배 높았습니다.
특히 70대 이상 1인 가구의 우울 증상 유병률은 8.9%로 전체 유병률 대비 2.6배 높아 정책지원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질병청은 짚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횟집보다 더한 테슬라 차값…하루만에 500만원 올렸다
- 2.삼성전자 노조 "성과급 40조 달라"…분통 터지는 개미들
- 3.벤츠, 이제 한국에서 '직판제' 한다…뭐가 달라지나?
- 4."당첨만 되면 20억 차익"…현금 부자들만 신났네
- 5.5000원 바람막이 내놓더니…다이소 4.5조 매출 '대박'
- 6."집도 사겠네"…SK하이닉스 성과급 얼마길래?
- 7.[단독] 기아, 32년 만에 버스 사업 철수 수순
- 8."삼각김밥 없어요?"…CU 파업에 물류센터도 폐쇄
- 9.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나요?…고유가 지원금 사용처는?
- 10.국민연금만 따라 샀어도 대박…1년 224조 번 비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