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남성복 마에스트로, ‘고급화∙젊은핏’ 투트랙 전략나서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14 12:49
수정2026.04.14 15:26
캐주얼 확산으로 위축됐던 남성 정장 시장이 ‘잘 만든 한 벌’을 중심으로 재편되며 반등의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시적인 수요 회복을 넘어 테일러링 기술과 브랜드력을 갖춘 핵심 브랜드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LF몰에서는 1월부터 4월 13일까지 ‘수트’, ‘예복’ 검색량이 58%, 47% 급증했으며 ‘재킷’ 검색량도 37% 증가했습니다.
시장 변화의 배경에는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국가데이터처 발표에 따르면 2025년 혼인 건수는 전년 대비 8.1% 증가했으며 2007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3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결혼뿐만 아니라 각종 모임과 비즈니스 네트워킹 등 대면 기반의 소셜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정장은 ‘출근을 위한 전투복’에서 ‘중요한 순간을 위한 상징적인 패션’으로 역할이 이동하고 있습니다.
완성도 높은 한 벌에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형 소비’가 확산하는 흐름에 맞춰 마에스트로는 브랜드의 근간인 수트 전략을 고도화했습니다. 2026년 봄∙여름 시즌 수트 물량을 전년 대비 10% 증가시키고 라인도 다변화했습니다. 탄탄한 VIP 고객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라인과 예복 및 첫 수트를 찾는 젊은 고객층을 위한 라인을 함께 운영하며 시장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프리미엄 라인 ‘알베로(ALBERO)’는 최고급 소재와 전통 테일러링 공법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렸습니다. 라펠에 모심지를 비접착 방식으로 봉제해 자연스러운 볼륨을 구현했으며 제냐·로로피아나·콜롬보 등 이탈리아 하이엔드 원단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광택과 드레이프를 더했습니다. 여기에 원단, 디자인, 패턴을 고객이 직접 선택하는 MTM 오더와 사이즈 오더 서비스도 병행합니다.
젊은 고객을 겨냥한 ‘시그니처 R(Signature R)’ 라인도 새롭게 선보입니다. ‘포워드 피치 공법’을 적용해 무게 중심이 자연스럽게 앞쪽으로 이동하며 몸에 밀착되는 핏을 구현합니다. 어깨와 라펠 폭을 키우고 허리 라인은 잡아주는 최적의 비율을 적용해 곡선형의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습니다. 편안한 착용감과 현대적인 핏으로 2030 고객과 예복 수요에서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컬러 구성 역시 블랙, 네이비 중심에서 벗어나 그레이, 베이지 등으로 확장하며 변화하는 수트 트렌드를 반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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