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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없이 '이나라' 7년만에 이란 원유 수입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4 11:28
수정2026.04.14 13:28

[호르무즈 해협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도가 약 7년만에 처음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했습니다. 인도 당국은 통행료를 낸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14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산 원유를 실은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이 전날 인도 항구에 도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해운 데이터에는 이란 선적 펠리시티호가 인도 서부 시카항, 퀴라소 선적 자야호는 동부 오디샤항에 각각 도착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VLCC는 200만배럴의 원유를 적재합니다.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기는 7년만에 처음입니다. 인도는 미국 압박에 2019년 5월 이후 이란산 원유를 사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인도가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게 된 것은 미국이 지난달 이란산 원유 제재를 잠정 해제한 데 따른 것입니다. 해제 조치는 이달 19일로 종료됩니다. 

앞서 로이터는 인도 최대 국영 정유사인 인디언오일이 자야호에 적재된 이란산 원유를 구매했다고 지난주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인도 당국은 또 자국 최대 민간 정유사인 릴라이언스인더스트리스(RIL)도 코모로 선적 아프라막스급 원유운반선 카비즈와 퀴라소 선적 VLCC 레노어, 이란 선적 VLCC 펠리시티 및 헤디호에 각각 실린 이란산 원유를 살 수 있도록 조처했다.

세계 3위 원유 수입국인 인도는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중동전쟁으로 원유 등 에너지 수입에 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인도는 미국 제재가 일시 해제된 러시아산 원유도 대거 사들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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