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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예적금 금리 또 인상…인뱅으로 쏠리는 주담대

SBS Biz 오수영
입력2026.04.14 11:27
수정2026.04.14 11:49

[앵커] 

카카오뱅크가 두 달 만에 또 예적금 금리를 오늘(14일)부터 올립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이 가장 많이 늘어나기도 했습니다. 

오수영 기자, 카카오뱅크 예적금 금리, 얼마나 오르나요? 

[기자] 

카카오뱅크가 정기예금과 자유적금 상품의 금리를 최대 0.10%p 올립니다. 

12개월 만기 1년 정기예금 금리는 기존 3.00%에서 3.10%로 0.10%p 상향되고, 1년짜리 자유적금 금리는 기존 3.15%에서 3.25%로 역시 0.10%p 오릅니다. 

카카오뱅크는 두 달 전인 2월 13일부터도 예적금 상품 금리를 최대 0.05%p 올렸던 바 있습니다. 

오늘부터 금리를 추가로 더 올리면서 카카오뱅크는 주요 시중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을 통틀어 NH농협은행과 함께 가장 높은 수준의 예적금 금리를 제공하는 은행이 됐습니다. 

농협은행은 어제(13일)부터 대표 상품 12개월 만기 NH올원e예금 금리를 기존 2.95%에서 3.10%로 0.15%p 올렸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은행권의 단기 예적금 상품에 대한 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한 예적금 금리 상향 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대출규제로 가계대출이 정체된 시중은행과 달리 카카오뱅크는 수신뿐만 아니라 여신 취급도 늘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조 9491억 원 줄어든 반면, 인터넷은행 3사의 가계대출은 5551억 원 늘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뱅크가 4428억 원 늘면서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가계대출의 핵심인 주택담보대출도 올 1분기 5대 은행은 1조 2742억 원 감소한 반면, 인터넷은행은 4952억 원 증가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총량 규제로 시중은행은 대출을 조인 반면,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인터넷은행으로 수요가 이동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인터넷은행은 여신 규모가 크지 않고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공급 목표가 부여돼 있어 시중은행보다 규제 강도가 낮은 편입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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