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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고환율에 치솟는 기름값…물가착시 심각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4 11:27
수정2026.04.14 11:44

[앵커] 

중동발 충격은 이미 평균 물가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상승세가 억눌린 효과가 있는데도 지난달 석유류 물가가 10% 뛴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조치는 결국 충격을 뒤로 미루는 것이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신채연 기자, 최고가격제가 일종의 물가 착시를 일으키고 있다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달 13일 시작된 석유 최고가격제가 석유류 물가 충격을 일부 상쇄했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석유류 물가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0% 안팎 올랐습니다. 

대구는 1년 사이 11.7% 급등하며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고요. 뒤이어 인천(11.2%), 울산(10.9%), 충남·전북(10.8%) 순이었습니다. 

서울은 7.9%의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인위적인 물가 압박이 나중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최고가격제 2주 사이 휘발유 판매량은 25% 급증하면서 오히려 수요를 자극하는 역효과 지적도 나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주유소 업계는 도로점용료 감면을 요구하고 나섰다고요? 

[기자]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중동 사태가 길어지면서 경영 부담이 가중되자 주유소 도로점용료를 감면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주유소는 차량 진출입로 확보를 위해 도로를 점용해야 하는 구조상 1년에 한 번 도로점용료를 내고 있습니다. 

협회는 오늘(14일) "코로나19 당시 정부가 도로점용료 3개월분 한시 감면을 시행했던 것처럼 주유소에 부과되는 도로점용료의 3∼6개월 한시 감면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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