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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물밑 대화 진행 중…2차 대면협상도 준비

SBS Biz 정광윤
입력2026.04.14 11:27
수정2026.04.14 11:38

[앵커] 

오늘(14일) 증시는 미국의 이란 항구 봉쇄가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예정대로 이뤄졌음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하고 있습니다. 

수면 위 갈등보다는 물밑 접촉에 시장이 더 주목했기 때문인데, 양국 협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광윤 기자, 양국 대화가 공식적으론 없고 당국자들 입을 통해서만 확인되는데,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란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상대가 합의를 간절하게 원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요 외신들도 첫 대면협상 결렬 후 양측이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2주 휴전'이 만료되는 오는 21일 전에 두 번째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한 중재국들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 내부에서도 2차 회담을 검토 중이지만 아직 초기 단계이고 성사될지 미지수"라며 일각에선 휴전을 연장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이란 해상 봉쇄는 예고한 대로 시작됐죠? 

[기자] 

우리 시간 어젯밤 11시부터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가 시작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5척 넘는 미 군함이 호르무즈 해협 바깥쪽 오만만 주변에 배치됐는데요. 

허가 없이 봉쇄구역에 들어서는 선박은 모두 멈춰 세우거나 돌려보내고, 불응하면 나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에서 "이란 고속정이 봉쇄선에 접근하면 신속하고 잔혹하게 격침시키겠다"고도 경고했습니다. 

봉쇄를 통해 이란의 원유 수출과 전쟁물자 보급을 모두 차단하겠다는 목적인데요. 

이에 대해 이란군 대변인은 국영방송을 통해 "국제수역에서 해상교통을 제한하는 건 불법행위이자 해적질"이라고 지적하면서 이란 측 해협 통제는 이와 달리 영해에 대한 정당한 권리행사라고 주장했습니다. 

SBS Biz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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