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KTX-SRT 연결 운행 시작…좌석 공급 늘어난다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4 10:54
수정2026.04.14 13:45
[승객 태우고 서울역 들어오는 KTX와 SRT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에스알은 KTX와 SRT를 연결해 하나의 열차처럼 운행하는 '시범 중련운행'을 다음달 15일부터 시작합니다.
중련운행은 두 대의 열차를 하나로 연결해 운행하는 방식으로, 동일한 운행 횟수에도 좌석 공급은 늘릴 수 있는 효율적인 운행 방식으로 꼽힙니다.
승차권 예매는 내일(15일) 오전 7시부터 개시됩니다.
특히, 이번 시범운행은 서로 다른 운영사의 열차인 KTX와 SRT를 연결해 운행하는 것으로, 좌석 공급을 늘려 이용 편의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운행 안전성과 이용 편의 문제도 검증할 계획입니다.
시범 중련운행은 호남선과 경부선 일부 구간에서 이뤄집니다.
호남선은 토·일요일에 수서와 광주송정을 오가는 일부 열차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한 대의 열차로 운행하던 SRT에 KTX를 추가로 연결해 운행하여, 좌석공급이 늘고 이용 편의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SRT(410석)의 경우, SRT(410석) + KTX-산천(410석)으로 총 820석 확대해 운행 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경부선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부산·포항~서울(상행), 서울~부산·마산(하행) 구간 일부 열차에 적용됩니다.
기존에 KTX끼리 연결해 운행하던 열차를 KTX와 SRT 연결로 변경하여 운행합니다. 총 좌석공급 규모는 동일하지만, 이 운행을 통해 연결 운행에 따른 안전성, 이용편의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월요일과 금요일 일부 열차는 코레일·에스알이 고속철도 통합 협의체를 통해 추가로 확보한 SRT 차량을 연결하여 좌석공급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승차권은 코레일과 에스알의 모바일 앱과 누리집, 역 창구와 자동발매기에서 예매할 수 있습니다.
SRT(서울역 출발·도착 포함)는 에스알 앱 및 누리집(etk.srail.kr/main.do)(현장구매) 창구발매, 자동발매기는 열차 구분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중련운행하는 열차의 경우, 출발시간은 기존 열차와 동일하지만 앞뒤 열차의 종류가 달라지기 때문에, 온라인 예매 시 KTX와 SRT를 모두 조회해야 열차를 빠짐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용 혼선을 줄이고 국민 혜택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 중련운행 열차의 KTX 운임은 약 10% 할인해 SRT 수준으로 맞출 예정입니다.
수서역에서 출발하거나 도착하는 KTX도 동일하게 약 10% 할인된 운임이 적용됩니다. 다만, 운임이 할인되는 열차 이용 시 마일리지는 적립되지 않습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에스알은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KTX-SRT 연결작업과 시운전(’25.12월∼)을 반복 실시해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운행 전 최종 점검 시에는 안전과 함께 실제 탑승객들의 이용 불편이 없도록 국토부 직원이 직접 예매부터 승·하차까지 전 과정을 촘촘하게 점검할 계획입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고속철도 통합운행의 두 번째 과제인 시범 중련운행에서 안전 문제나 이용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꼼꼼히 살피겠다"며 "국민들께서 좌석공급 확대 등 혜택을 더 빨리 경험하실 수 있도록 9월까지 고속철도 통합을 더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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