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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호르무즈 역봉쇄 또 다른 목표는 '중국'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4 10:49
수정2026.04.14 17: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의 큰 목표는 중국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이란에 대한 압박인 동시에 이란 원유의 최대 수입국 중국을 겨냥한 노림수라는 것입니다. 



중국의 경제를 직접적으로 압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번 2주 휴전에 역할을 해온 중국 정부를 상대로 추가적인 대(對)이란 설득을 압박하는 효과까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그간 중국은 이란과 러시아, 베네수엘라에서 시가보다 20∼50% 할인된 가격에 원유를 수입, 자국 내 물가를 낮게 유지해 왔습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할 경우 중국은 미국산 에너지를 수입할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음달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이 미국산 원유 구입 등에 나설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지난 1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중국이 이란에 무기 등 군사적 지원을 하는 것이 확인될 경우 5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매우 높은 수준의 관세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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