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자사주 911만주 소각…업계 최대 규모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14 10:03
수정2026.04.14 10:06
셀트리온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 자사주 소각이 어제(13일) 변경상장을 기점으로 주식 시장에 최종 반영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절차 완료로 총발행 주식 수의 약 4%가 영구 소멸함에 따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이 마무리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에 소각된 911만주는 셀트리온 보유 자사주의 약 74%, 총발행 주식수의 3.94%에 해당하는 수준입니다.
액수로는 전일 종가 기준 약 1조7천782억원 상당으로, 2024년(약 7천13억원)과 2025년(약 8천950억원)의 자사주 소각 규모 합산액을 넘는 규모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번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들이 주당순이익(EPS) 개선 효과를 즉시 누리게 된다며 전체 이익은 동일하더라도 주식 총수가 줄어듦에 따라 주식당 분배되는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셀트리온은 앞서 실시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을 통해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자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서 제시한 3년 평균 목표치인 40%를 두 배 이상 상회하는 수치라고 회사가 강조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자사주 소각은 단순히 주식 수를 줄이는 것을 넘어, 주주가치를 실질적으로 높이겠다는 시장과의 약속을 완결한 것"이라며 "역대급 대규모 소각으로 인한 투자 지표 개선과 올해 본격화될 실적 성장이 시너지를 내면서 셀트리온의 기업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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