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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스 美부통령 "이란 협상단, 누군가의 승인 받으러 가"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4 09:58
수정2026.04.14 09:58

[12일(현지시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이란과의 협상 결렬 후 기자회견하는 JD 밴스 미 부통령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향후 추가 대화가 이뤄질지, 궁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할지는 전적으로 이란 측에 달려있다"고 말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미 (이란에) 많은 것을 제안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공은 이란 쪽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11∼12일 파키스탄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이란과 협상에 나섰던 밴스 부통령은 당시 이란 협상단이 합의를 최종 타결할 권한이 없다고 판단해 미국 측이 협상장에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우리가 이란 측이 어떻게 협상하는지에 대해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생각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가 파키스탄을 떠난 궁극적인 이유"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현지에 있던 협상팀은 합의를 도출할 능력이 없었고 우리가 제시한 조건에 대해 최고지도자나 다른 누군가의 승인을 받기 위해 테헤란(이란 수도)으로 돌아가야만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과의 첫 대면 협상이 결렬된 것을 두고 "단순히 일이 잘못됐다고만 말할 수는 없다. 잘된 점도 있었다"며 "우리의 입장을 매우 명확히 전달했으며, 이것이 우리가 이룬 진전의 일부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의 반출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포기 등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20년간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했다는 미국 언론들의 보도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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