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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산재 사망 80% 급증…전수조사 한다

SBS Biz 서주연
입력2026.04.14 09:42
수정2026.04.14 11:28

[지난달 20일 오후 대전 대덕구 문평동 한 자동차부품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분기 산재 사망사고가 역대 최저를 보였지만 제조업 사망사고는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오늘(14일) 발표한 올1분기 재해조사대상사고 사망자는 113명(98건)으로 1년전 137명(129건) 대비 24명(17.5%), 31건(24.0%) 감소했습니다. 이는 2022년 통계 작성 이후, 1분기 기준 가장 적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업종별로 들여다보면 제조업의 경우 재해조사대상 사고사망자는 52명(39건)으로 1년전보다 23명(79.3%) 증가(10건 증가)했습니다.

이처럼 제조업 산재 사망자가 급증한 원인은 먼저 지난달 20일 발생한 대전 자동차 부품공장 대형 화재사고(사망 14명) 등의 영향으로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고사망자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재사고를 제외하고도 지게차 사고 등으로 인한 부딪힘 깔림 등의 사고가 늘어난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제조업은 대전화재 14명 빼도 50인 이상서 사망자수 증가를 보였는데, 지게차 부분, 그 안에서 특히 부딪힘 끼임 깔림사고가 영향을 줬다. 제조업 분야서는 특히 보수작업하며 전원 차단 더 집중해야하며 다음 분기 이후 주된 점검 대상도 제조업 부딪힘 끼임 등이 해당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건설업은 39명(39건)으로 32명(45.1%) 감소(24건 감소)했지만, 건설업은 불황이 이어지면서 폐업신고가 1천건 규모로 추정돼 모수가 줄어서 건수 감소에 영향을 일부 줬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올 1분기 재해조사대상사고 사망자를 전체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설업 39명(39건)으로 32명(45.1%) 감소(24건 감소), 제조업 52명(39건)으로 23명(79.3%) 증가(10건 증가), 기타업종 22명(20건)으로 15명(40.5%) 감소(17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업장 규모별로는 50인(억) 미만은 59명(57건)으로 24명(28.9%) 감소(26건 감소), 50인(억) 이상은 54명(4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동일(5건 감소)했습니다. 특히, 5인(억) 미만에서 28명(28건)으로 15명(34.9%) 감소(15건 감소)해 소규모 사업장 산재 사고가 다소 줄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노동부는 산업재해 고위험 사업장 10만곳의 자체 점검 여부를 확인하고, 허위 보고를 할 경우 즉시 사법처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단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가 이처럼 전수조사에 나서기로 한것은 지난달 24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대전 화재사고 등 산재 지속 상황의 후속조치를 지시한 것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위험 사업장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안전 관련 제도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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