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신세계百 "메가샵 전략 성과…매출·객단가 동시 상승"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4 07:05
수정2026.04.14 07:06


신세계백화점은 중소형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도입한 ‘메가샵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김해점 라코스테와 센텀시티점 스케쳐스는 메가샵 전환 이후 매출과 객단가가 동시에 크게 늘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라코스테는 기존 남성, 여성 두 개 매장을 하나로 통합해 이례적으로 큰 규모로 재구성한 ‘메가샵’입니다. 올해 3월 오픈 한 달 만에 기존 대비 매출이 1.5배로 뛰었고, 객단가 역시 4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특히 이 매장은 남성·여성·스포츠·키즈 전 카테고리를 한 공간에 집약한 라코스테 최초의 토탈 메가샵으로, 가족 단위 고객이 한 번의 방문으로 쇼핑을 마칠 수 있는 구조를 갖췄습니다. 인테리어 역시 명품 매장을 연상시키는 고급형 파사드(매장 정면 외벽)를 적용하고, 고객 동선을 고려한 곡선형 벽면을 도입해 편안한 쇼핑 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센텀시티점에 들어선 스케쳐스 메가샵 역시 성과가 뚜렷합니다. 올해 4월 초 135평 규모로 조성된 이 매장은 러닝, 골프, 피클볼 등 스포츠 라인과 키즈까지 아우르는 토탈 매장으로, 오픈 일주일 만에 기존 매장의 한 달 매출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2024년과 2025년 두 해 동안 총 23개의 메가샵을 오픈했으며, 이들 매장은 동일 공간 기준 매출이 평균 70% 이상 증가했습니다.

메가샵 전략은 브랜드 수를 늘리는 대신 ‘잘 되는 브랜드를 크게 키우는’ 선택과 집중 방식입니다. 풀라인 상품 구성과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단일 매장에서 다양한 구매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명품 브랜드 유치에 구조적 한계가 있는 중소형 점포에 있어 메가샵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패션과 스포츠 중심의 대형 매장을 통해 고객 유입을 늘리고, 연관 구매를 확대해 점포 전체 매출 구조를 개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신세계백화점 선현우 패션담당은 “중소형 점포는 메가샵을 통해 ‘규모의 힘’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향후 지역 상권 특성에 맞춘 메가샵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신채연다른기사
고유가, 고환율에 치솟는 기름값…물가착시 심각
더본코리아, 지난해 영업손실 237억…상장 1년만에 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