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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해상 봉쇄 개시"…이란은 "해적질" 강경대응 예고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4 05:51
수정2026.04.14 06:15

[앵커]

미국이 이란의 해상로를 막는 봉쇄 조치를 시작했습니다.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는데요.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신채연 기자, 미국이 이란 해상 봉쇄에 돌입했다고요?

[기자]

우리 시간으로 어젯밤 11시, 미 동부시간 기준으로는 13일 오전 10시부터 봉쇄가 시작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 개시를 공식 확인했는데요.

이어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란 고속정이 봉쇄 해역에 가까이 온다면 마약선을 격침하듯 즉각 제거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군은 허가 없이 봉쇄 구역에 들어서는 모든 선박에 대해 차단, 회항, 나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들의 봉쇄 지원 여부에 대해선 "솔직히 우리는 다른 나라들이 필요하지 않지만 그들이 서비스 제공을 제안했다"며 "우린 그걸 허용할 것이고 아마 내일(14일) 국가 명단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앵커]

이란은 어떻게 반응하고 있나요?

[기자]

현지시간 13일 이란 국영방송에 따르면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의 하탐 알안비야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국이 국제 수역에서 선박의 해상 교통을 제한하려는 시도는 불법적인 행위이자 명백한 해적질"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만과 오만해 수역에서 이란의 항구 안보가 위협받는다면 역내 그 어떤 항구도 안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이란이 영해에서 주권을 행사하는 것은 이란 국민의 당연한 권리"라면서 "전담 부대를 통한 이란 영해 내 안보 확보는 앞으로도 결연히 계속될 것"이라고 미국 봉쇄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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