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신뢰 약화, 中 위안화 지금이 절호의 기회"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3 18:11
수정2026.04.13 18:26
미국 달러에 대한 신뢰 약화가 중국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할 절호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전 중국 인민은행 총재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13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싱크탱크 '뉴 이코노미스트' 보고서를 인용해 저우샤오촨 전 인민은행 총재가 최근 상하이 통화포럼에서 "현재 국제통화체계 변화의 핵심 동력은 미국의 정책 선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의 역대 최장수 총재를 지낸 저우 전 총재는 2009년 위안화의 국경 간 무역결제 도입을 통해 국제화의 기반을 마련한 인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과 더불어 미국이 관세 부과를 강화하고, 제재 수단으로 빈번하게 달러를 사용하는 점 등을 달러의 국제적 신뢰도 약화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이어 "지금이 위안화 국제화를 촉진할 절호의 기회"라며, 최근 자본이 중국으로 재유입되면서 위안화 절상 압력도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위안화 국제화의 이론적 쟁점과 관련해서는 "중국의 무역흑자가 걸림돌은 아니다"라며 "자본 계정과 해외 차관 등을 통해 위안화를 글로벌 시장에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계가 필요로 하는 '안전자산' 수요가 제한적인 만큼, 미국처럼 채권을 대량 발행하며 빚을 크게 늘리지 않아도 위안화를 국제통화로 키울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습ㄴ다.
다만 그는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안전하고 자유롭게 전환 가능한 자산 공급이 여전히 핵심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중국 국채 시장이 점진적으로 개방되고 있지만 투자 편의성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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