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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행진' 알부민, 건기식 아니었다…부당광고 9곳 적발

SBS Biz 이정민
입력2026.04.13 17:49
수정2026.04.13 19:29

[앵커] 

요즘 알부민 영양제, 챙겨드시는 분들 정말 많습니다. 

피로 회복부터 면역력 강화에 좋다고 광고하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고 심지어 건강기능식품도 아닌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작은 갈색 유리병에 담긴 먹는 알부민, 보령과 종근당, 대웅제약, 유한메디카 등 대형제약사들이 너도나도 출시할 정도로 판매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박병순 / 서울 양천구 : (먹는 알부민이) 누가 너무 좋다는 거야. 몸이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또 좋다고 하면 계속 먹게 되잖아요. 9개월째까지 먹었어요.] 

피로회복이나 면역 강화 효능을 내세우지만, 이들은 계란 흰자에서 뽑아낸 '난백알부민'으로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입니다. 

'난백알부민'은 단백질의 일종으로 의사 처방을 통해 간질환 환자들이 주사로 맞는 알부민과는 다릅니다. 

그럼에도 먹는 알부민의 효능을 부풀려 광고한 9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백남이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부당행위긴급대응단장 : 소비자 기만하고 현혹해서 이렇게 고가에 판매하는, 특히 폭리가 심한 게 있거든요. 먹는 알부민은 뱃속의 소화기관을 거쳐버리기 때문에 주사제 알부민과는 구분돼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노리고 새롭고 다양한 식품들의 유행이 이어지는 만큼 보다 분별력 있는 소비가 필요하단 지적도 나옵니다. 

SBS Biz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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