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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비용 줄여라…먹거리 수입처 바꾸고 무급휴직까지

SBS Biz 최나리
입력2026.04.13 17:49
수정2026.04.13 18:29

[앵커] 

중동 사태로 업종을 불문하고 산업계 전반이 고환율 고유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수입처를 바꾸는 것부터 직원들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최나리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당분간은 미국, 호주산 쇠고기와 수입 신선과일을 장바구니에 담기 힘들어졌습니다. 



유통업계가 중동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입선과 품목에 변화를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대형마트 관계자 : 냉동우육은 기존 미국·호주산에서 아일랜드산까지 다변화했고요. 수입과일은 냉장보다 단기적 환율 상승에 영향을 덜 받는 냉동과일로 확대하고 기존 노르웨이산 대신 가격경쟁력이 50% 저렴한 칠레산 고등어로 6월 중에 (들여올 예정입니다.)] 

유가상승에 따라 배송업계도 운영 효율화에 들어가 최단 시간, 경로보다는 '묶음 배송' 체계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계도 상황은 마찬가집니다. 

가뜩이나 적자가 누적돼 온 티웨이항공은 노선 조정에 이어 직원들을 상대로 무급휴직을 받고 있습니다. 

업계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맬수록 소비자들도 가격이나 혜택 등에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대종 /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 : 항공사들이 운항을 중단한다든지 대형마트가 판매가격을 올리게 되면 공급을 줄이게 되면 그 피해는 소비자, 국민들에게 다 돌아간다.] 

기업들은 점심시간 소등과 엘리베이터 운행 제한 등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마른 수건도 다시 짜는 비상 경영에 돌입했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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