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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호르무즈 역봉쇄 초읽기…군사대결 긴장고조 국제유가 7% 급등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3 17:49
수정2026.04.13 18:04

[앵커] 

호르무즈 해협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미국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13일) 밤 11시 이란에 대한 해상봉쇄에 들어갑니다. 

이란도 무력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서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는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태희 기자, 미군의 해상 봉쇄, 어떻게 이뤄집니까? 



[기자] 

미군 중부사령부는 우리 시간 오늘 밤 11시부터 이란 항구를 출입하는 모든 해상 교통에 대해 봉쇄조치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배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이란 항구에서 원유와 물자를 나르는 배는 막겠다는 것입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 결렬 뒤 봉쇄 조치를 전하면서 "다른 나라들도 이란이 석유를 팔지 못하도록 협력하고 있다" 말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조치는 이란의 석유 자금줄을 막아 협상력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앵커] 

이란이 군사대응 방침을 밝히고 있어, 해상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는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경고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며 "오판한다면 해협은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의 의도대로 이번 조치가 협상력을 끌어올리는 수준을 넘어 무력 대결로 이어질 경우 호르무즈 해협은 통제할 수 없는 대혼란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상전으로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후 5시 현재 브랜트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6월 인도분은 각각 6%가량 급등하며 배럴당 102달러, 104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SBS Biz 송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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