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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알콜에 빠진 2030…새로·테라 속탄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13 14:55
수정2026.04.13 15:22

[앵커] 

'부어라 마셔라' 하는 음주 문화가 사그라들면서 주류업계는 고민이 깊습니다. 



이에 도수를 낮추는 것을 넘어 무알콜, 제로칼로리 등 음료처럼 가볍게 즐기는 제품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오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술자리를 줄이고 마셔도 가벼운 술을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고 있습니다. 



[지민주 / 서울 광진구 : 확실히 술자리가 줄어든 것 같아요. 1차를 하고 2차쯤에서 살살 빠지는 분위기(예요.)] 

[김정훈 / 서울 금천구 : 몸 관리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러닝 하는 사람도 있고 하다 보니 관리 차원에서 논알코올 쪽으로 마시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고요.] 

질병관리청은 폭음의 기준을 한 번에 남성은 7잔 이상, 여성은 5잔 이상 마시는 경우로 보는데 이 폭음률(중앙값)이 지난해 33%대로 내려오며 최근 2년 연속 감소 셉니다. 

음주문화가 건강해졌다는 평가가 많은 반면 주류업계는 고민이 깊습니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1년 사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특히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감소했고 오비맥주는 매출이 소폭 늘긴 했지만 영업이익은 역시 감소했습니다. 

[이은희 /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 전체적인 주류 소비 트렌드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논알코올 또는 도수를 낮게 해서 소비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를 개발해 판매하는 것이 바람직한 전략이 아닌가 (싶습니다.)] 

업계는 저도주를 넘어 무알콜로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대표 맥주브랜드 하이트와 테라 모두 알코올은 물론 칼로리와 당류까지 뺀 제로 제품을 잇따라 내놨고 롯데칠성은 새로 소주를 15도대로 낮춘데 이어 과실탄산주 순하리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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