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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판돈, 이제 하루 만에 받습니까?"

SBS Biz 윤지혜
입력2026.04.13 14:55
수정2026.04.14 07:25

[앵커] 

올해 국내 증권시장 활황으로 1분기 하루 평균 주식결제대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들의 환금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식 결제 대금이 들어오는 주기를 단축시키는데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윤지혜 기자, 1분기 국내 증권 시장에서 이뤄진 결제대금이 증가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증권 시장에서 결제대금이 일평균 35조 8천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는데요. 

특히 장내외 주식결제대금이 6조 5천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46.2% 가 증가했습니다. 

유가증권·코스닥·코넥스 결제 규모가 크게 늘어난 영향인데요. 

장내 주식시장 일평균 결제대금은 2조 8600억 원, 기관투자자 결제금액 또한 3조 6100억 원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각각 80% 가까이 늘었습니다. 

반면 국채, 일반채권 등 장내 채권시장은 전분기와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증권유관기관들이 주식시장 결제주기를 줄이기 위해 해외 실사를 간다고요? 

[기자]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금융투자협회는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뉴욕과 런던을 방문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주식시장 결제주기는 T+2로, 즉 주식을 매매한 뒤 2거래일이 지난 후 대금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주식 결제주기 단축의 필요성을 언급한 뒤 나온 후속 작업입니다. 

지난달 이 대통령이 자본시장 간담회에서 "오늘 주식을 팔았는데 돈은 왜 모레 주냐는 얘기가 있다"며 관련 논의가 급물살을 탔습니다. 

해외의 경우 미국이 지난해 거래대금 지급기간을 2영업일에서 1영업일로 줄였고, 유럽은 2027년 10월부터 'T+1'로 단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거래소는 "미국의 노하우를 확인하고 유럽의 전략을 분석하려는 목적"이라며 "우리 증시에 적용 가능한 결제주기 단축 방향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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