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소아 진료 취약지 야간·휴일 의료기관 14곳 선정
SBS Biz 오정인
입력2026.04.13 14:51
수정2026.04.13 14:59
보건복지부가 달빛어린이병원이 없는 취약지역에서 야간·휴일에 소아 진료 공백을 메울 의료기관 14곳을 지정하고 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들 병원은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육성 사업에 따라 선정된 곳으로,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주 20시간의 범위에서 야간·휴일 진료 시간을 탄력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응급실 과밀을 해소하고자 주 7일, 평일 야간(오후 6∼11시)과 휴일(오전 10시∼오후 6시)의 정해진 시간 동안 소아 환자 진료를 목표로 하는 기존의 달빛어린이병원과는 다릅니다.
정부는 이들 의료기관이 소아 야간·휴일 진료 경험을 쌓은 뒤 해당 지역에서 정규 달빛어린이병원이 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달빛어린이병원은 각 의료기관이 신청하면 시도에서 지정합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달빛어린이병원은 2021년 30곳에서 이달 현재 146곳으로 늘었습니다.
정부는 취약지 소아 야간·휴일 진료기관 14곳에 연간 운영비 1억2천만원(국비·지방비 각 50%)을 지원합니다. 전체 육성 사업에는 국비 18억원이 들어갑니다.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에 사업에 참여할 의료기관을 추가로 공모할 계획입니다.
이중규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육성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 동네 병의원이 힘을 합쳐 지역의 의료 체계를 개선하고 소아 진료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이로써 환자의 건강권 보호는 물론 지역 정주 여건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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