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폴란드 총리와 방산 파트너십 공감대..."중동 대응 공급망 안정 협력"
SBS Biz 김완진
입력2026.04.13 13:47
수정2026.04.13 13:54
[이재명 대통령과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3일 청와대에서 공동언론발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폴란드 총리로서는 27년 만에 방한한 도날트 투스크 총리와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13일) 청와대에서 아시아 첫 순방국으로 한국을 방문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정상회담을 진행한 다음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한국과 폴란드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며 "에너지 공급망과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협력 범위를 더 포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는 한국에게 ‘EU 국가 중 5대 교역국’으로 자리 잡았고, 한국은 폴란드에게 있어 비유럽 국가 중 1위 투자국"이라며, "2022년 약 442억 불 규모의 총괄계약을 체결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 또한 미래를 향해 도약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그간 쌓아 온 두터운 신뢰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로 했다"며 "양국이 채택한 공동성명에는 정치,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첨단산업 및 과학기술, 우주, 에너지, 인프라 분야 등 포괄적이고 미래지향적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가겠다는 양국의 확고하고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韓-폴란드, 방산·에너지 공급망 협력 범위 확대
이 대통령은 양국의 호혜적 방산 협력 확대를 예고하면서 "양국 간 방산 협력이 심화·발전할 수 있도록 이미 체결한 총괄계약의 안정적 이행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다"며 "투스크 총리님께서도 방산 협력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며, 한국 기업이 보여준 현지 생산, 기술이전, 인력 양성에 대한 노력을 높이 평가해 주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에너지 공급망, 인프라, 과학기술 등 양국 간 협력의 범위를 더욱 포괄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며 "폴란드 내 한국 전기차 배터리 투자 기업들이 에너지 저장 시스템 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시작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투스크 총리님께 우리 기업들에 대한 폴란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폴란드 내 주요 인프라 구축 사업인 신공항 연결 사업 및 바르샤바 트램 교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총리님의 특별한 관심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양국 간 협력이 수소, 나노·소재, 우주 등 첨단과학 기술 분야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 간 공동연구 및 인적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으며, 양국 정부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덧붙였습니다.
李-투스크 "중동발 위기 대처 공급망 안정화 협력"
이 대통령은 또한 "양국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글로벌 경제·안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양국 간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총리님과 저는 무엇보다 한반도와 유럽의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양국이 각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는 동시에, 세계적인 차원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며 "양국 모두 중동전쟁이 불러온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글로벌 공급망의 안정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고, 이를 위해 필요한 협력을 이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양국의 신뢰와 우정이 더욱 돈독해질 수 있도록 양국 국민 간 인적 교류를 더욱 늘려나가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양국 간 직항편 노선을 조율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고, 언어, 음악, 서적 등 다양한 분야에 있어 문화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양국이 공유하는 역사적 유대감과 문화적 친근감이 있었기에, 한국과 폴란드는 전례가 없을 정도로 빠른 시간 내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할 수 있었다"며 "정상회담은 양국 간 두터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통의 비전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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