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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끊었어야 했는데"…美 왕복 비행기값 100만원 더?

SBS Biz 류정현
입력2026.04.13 13:32
수정2026.04.13 13:48


국제 유가 급등 여파로 다음 달 항공권 가격 부담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이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6일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대형항공사(FSC) 기준이 확정되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를 반영해 순차적으로 할증료를 공지하게 됩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달 단계별로 책정됩니다.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이 되는 지난달 중순부터 이달 초까지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465~475센트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최고 등급 적용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현행 거리비례제에 따르면 MOPS 평균 가격이 470센트를 넘을 경우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됩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 압력을 받으면서, 사상 처음으로 33단계가 책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인천~미주 노선의 편도 유류할증료는 약 55만 원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왕복 기준으로는 100만 원을 넘어설 수 있어 장거리 여행객들의 부담이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단거리 노선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일본과 동남아 노선의 유류할증료도 7만~10만 원 수준까지 오르며, 이달 대비 두 배 가까이 상승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국제 유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유류할증료 부담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어, 여행 계획을 세우는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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