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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인스타에 머스크 인증 계정… '스페이스X' 띄우기인가?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3 11:54
수정2026.04.13 11:57

[틱톡에 게시된 일론 머스크 인증 계정 (틱톡 캡처=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옛 트위터)를 소유한 일론 머스크가 최근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경쟁 SNS에 공식 인증 계정을 개설해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틱톡 등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던 머스크가 경쟁 SNS에 계정을 연 후 처음으로 올린 게시물이 자신이 운영하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와 관련된 동영상이라는 점에서 조만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페이스X 띄우기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1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8일 틱톡 'elonmusk' 계정에는 머스크가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고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홍보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이 게시됐는데, 해당 영상에는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지하터널 굴착업체 더보링컴퍼니에 관한 설명도 담겨 있습니다.

해당 계정 첫 페이지에는 계정을 대표하는 사람이나 브랜드를 틱톡이 확인했다는 인증 기호가 표시돼 있으며, 인스타그램에서도 같은 사용자 이름을 가진 계정이 개설됐으며, 해당 계정에도 인스타그램이 공식적으로 인증했음을 알리는 배지가 달려있다고 NYT는 설명했습니다.

이 인스타그램 페이지에는 아직 게시물이 업로드되지 않은 상태 입니다.



지난 2022년 트위터를 인수한 뒤 엑스로 탈바꿈시킨 머스크는 이곳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용하는 유명 인사로도 유명한데, 머스크의 엑스 계정 팔로워 숫자는 2억3천800만명에 달합니다.

엑스에 집중해온 머스크가 틱톡과 인스타그램에 계정을 만든 이유는 아직 불분명한데, NYT는 "이 계정들은 억만장자가 스페이스X 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활성화됐다"며 "머스크는 투자자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도록 스페이스X에 대한 관심을 널리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지난 2018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고 2023년에는 틱톡 내 인공지능이 자신의 마음을 탐색하고 있어 사용을 중단했다고 언급한 만큼, 새로 개설된 계정이 실제 머스크가 운영하는 것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습니다.

NYT도 이번에 개설된 계정을 그가 직접 운영하는지 독립적으로 확인하지 못했으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을 소유한 메타에도 답변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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