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절기에도 '강도 유지'…삼표·현대건설 특수 콘크리트 개발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3 10:58
수정2026.04.13 11:00
일교차가 큰 간절기에도 안정적인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특수 콘크리트가 개발됐습니다.
삼표그룹 계열사 삼표산업은 현대건설과 공동 연구를 통해 '간절기 특수 콘크리트'를 개발하고 현장 적용에 성공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은 기존처럼 기온에 따라 강도를 보정하는 방식이 아닌, 별도 보정 없이도 목표 강도를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기존에는 낮은 기온에서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시멘트 사용량을 늘리는 방식이 주로 활용됐지만, 이 경우 비용 증가와 내구성 저하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습니다.
이에 삼표그룹은 삼표시멘트의 조강형 슬래그 시멘트를 적용해 영하에 가까운 0℃ 환경에서도 48시간 내 5MPa 이상의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습니다.
삼표그룹은 이를 통해 간절기와 같은 급격한 기온 변화 환경에서도 초기 시공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관리 비용과 인력 투입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해당 기술은 서울 용산 '더 파크사이드 서울'과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 현장에 국내 최초로 적용됐으며, 실제 테스트에서 목표 강도를 안정적으로 달성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기술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건설 소재 혁신 사례로, 공기 관리와 구조물 내구성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표그룹은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고성능 콘크리트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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