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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시간 줄이니 갱쟁률 2배…日 지자체 공무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3 10:57
수정2026.04.13 10:59

[일본 도쿄 직장인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 지방자치단체들이 디지털화 등으로 민원 창구 운영 시간을 단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채용 시험 경쟁율이 두 배 수준으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13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사이타마현 시키시는 지난해 4월부터 청사 운영 시간을 1시간 단축했습니다.  그 결과 기존 약 1억3천만엔(약 12억2천만원)이었던 직원들의 연간 시간외근무수당 중 약 1천만엔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뒀습니다. 

후쿠오카현 고가시 역시 운영 시간을 90분 줄인 후 시간 외 근무가 14%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후 '근무하기 좋은 직장'이라는 이미지가 퍼지며 공무원 채용 시험 경쟁률이 24.3대 1로 전년보다 두 배 수준으로 뛰었습니다. 
   
이런 변화의 배경에는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가 있습니다. 주민등록 관련 서류의 편의점 발급이나 온라인 신청이 보편화되면서 직접 청사를 방문하는 민원인이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1990년대에는 주민 편의를 위해 경쟁적으로 야간 운영을 확대했으나, 최근에는 심각한 구인난 속에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정책의 우선순위가 바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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