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엔 서울서 힘들어서?…결국 '이곳'으로 이사
SBS Biz 박연신
입력2026.04.13 10:46
수정2026.04.13 13:54
[서울 거주자의 경기 집합건물 매수 비중 추이 (직방 제공=연합뉴스)]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서울 수요가 다시 경기도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반면 경기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흐름은 둔화되며 시장 구조가 비대칭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직방이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기준 경기도 부동산을 매수한 수요 중 서울 거주자 비중은 15.69%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전월 대비 상승한 수치로, 2022년 6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서울 거주자의 경기 매수 비중은 2024년 말 9%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반등해 약 6%포인트 이상 회복된 것으로, 위축됐던 '탈서울' 수요가 다시 살아나는 흐름으로 해석됩니다.
반면 서울 시장은 유입세가 둔화하는 모습입니다. 서울 집합건물을 매수한 경기도 거주자 비중은 지난해 중반 16%대에서 지난달 13.76%로 낮아지며 2~3%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즉 서울에서 경기로 이동하는 수요는 늘어난 반면, 경기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흐름은 제한되는 '비대칭 구조'가 형성된 것입니다.
인천은 상대적으로 변화 폭이 제한적입니다. 서울 거주자의 인천 매수 비중은 1.8~2.5%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큰 흐름 변화 없이 지역 내 수요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지역 간 가격 수준과 생활권 연계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경기도는 서울과 물리적 접근성과 생활권 공유가 가능한 지역이 많아 대체지 역할을 하는 반면, 인천은 상대적으로 자족적 수요 구조가 강해 외부 수요 유입 변동성이 낮은 편입니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와 대출 규제, 전월세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수요 이동 경로가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특히 자금 조달 부담이 커지면서 일부 실수요가 서울 대신 가격 접근성이 높은 경기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향후 금리와 금융 규제 수준에 따라 이러한 '서울→경기' 이동 흐름이 점진적으로 구조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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