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英 '불참' 트럼프 호르무즈 역봉쇄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3 10:03
수정2026.04.13 10:04


영국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호르무즈 해협 '역봉쇄' 계획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2일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영국 정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첫 종전 협상이 결렬된 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절차를 개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해 "우리는 항행의 자유와 호르무즈 해협의 개방을 계속 지지하며, 이는 세계 경제와 자국의 생활비 안정을 위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통행료 부과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프랑스 및 다른 파트너들과 함께 항행의 자유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합을 구성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미국이 추진하는 군사적 봉쇄 방식과는 거리를 두고 다자 협력을 통한 해상 안전 확보에 방점을 찍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영국 언론은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의 다른 당국자들도 영국이 미국의 봉쇄 작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오가는 모든 선박에 대해 봉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면서 "우리나 평화로운 선박을 향해 발포하는 이란인은 누구든 지옥으로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영국과 몇몇 다른 국가들이 기뢰 제거선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달러 신뢰 약화, 中 위안화 지금이 절호의 기회"
美,호르무즈 역봉쇄 초읽기…군사대결 긴장고조 국제유가 7%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