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美·이란 '호르무즈' 충돌이냐? 대화 반전이냐?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3 09:39
수정2026.04.13 12:01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충돌'로 치닫을지 대화의 동력을 되살릴지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만약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실행키 위해 미 군함이 호르무즈로 접근하는 상황에서 이란이 공격에 나서고, 미국이 재반격에 나설 경우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악화의 소용돌이로 빠져들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충돌에는 양국 모두 상당한 리스크가 따를 것임을 미국과 이란 모두 인식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으로서는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걸고 미국과 충돌했다가 자칫 그 통제권을 상실할 경우 대미 협상의 핵심 지렛대를 상실할 수 있습니다. 

그럴 경우 미국으로부터 제재 해제와 불가침 약속을 받아내겠다는 목표도 '일장춘몽'이 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미국도 호르무즈 통제권을 단시간에 장악하는 '완승'이 아니라면 호르무즈 긴장 악화에 따른 유가상승 등 경제적 파장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지금도 여러 여론조사에서 찬성보다 반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 '인기없는' 전쟁이 호르무즈 상황 악화 속에 장기화의 수렁에 빠질 경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정치적 두통거리가 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때문에 양측이 고조된 긴장 상황을 회피할 '타협'을 도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송태희다른기사
"달러 신뢰 약화, 中 위안화 지금이 절호의 기회"
美,호르무즈 역봉쇄 초읽기…군사대결 긴장고조 국제유가 7% 급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