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회담 결렬 후 이란에 제한적 타격 재개 검토중"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3 09:09
수정2026.04.13 09:12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벌인 종전 회담이 12일(현지시간) 결렬된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상대 해상봉쇄를 선언한 데 이어 군사적 공격을 제한적으로 재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WSJ은 제한적 타격 재개가 종전 회담 교착을 타개하기 위한 선택지들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다는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의 설명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폭격 작전을 재개할 가능성도 있지만 이는 지역 불안정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일이고 그가 장기간의 군사적 충돌을 싫어한다는 점에서 개연성이 보다 낮다는 게 WSJ 취재에 응한 행정부 관계자들의 관측입니다.
그가 결정한 해상봉쇄는 앞으로 동맹국들에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의 군사적 호위를 담당토록 압박하는 동안의 일시적 조치가 될 수도 있다고 WSJ은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해상봉쇄를 지시하고 이란의 인프라를 공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긴 했지만 외교적 해결책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는 게 WSJ이 전한 측근 인사들의 얘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하기 싫지만, 그들(이란)의 물이고 그들의 담수화공장이고 그들의 발전소이고, 때리기도 매우 쉽다"고 말했습니다.
WSJ은 트럼프가 다음에 선택하는 어떤 선택지도 큰 위험을 맞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이 전면전을 재개하면 탄약 재고 등 군수품을 더욱 소모하게 되고,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의 반발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란 정권이 핵 개발 계획을 유지하고 호르무즈해협을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군사작전을 축소하는 것은 이란 정권에 승리를 안겨주는 꼴이 됩니다.
그런 면에서 이란의 석유 수출을 막아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해상봉쇄가 현재 미국으로서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란 해안에서 가까운 좁은 해협에서 미국 해군 군함이 작전을 벌이면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에 대응할 시간 여유가 별로 없다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2월 28일 전쟁을 시작한 이래 여러 차례 방향을 바꿔왔다며, 그가 한때는 호르무즈 해협이 중요하지 않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이 문제에 관심을 집중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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