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살이라도 젊을 때 집 사놓자"…청약시장 큰 손 20대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13 06:15
수정2026.04.13 07:22
[올해 들어 청약 당첨자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PG) (사진=연합뉴스)]
전국 아파트 청약 당첨자 10명 가운데 6명은 30대 이하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청약 당첨자 정보(일반분양 단지 기준)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전체 청약 당첨자 7365명 중 30대 이하는 61.2%(450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부동산원이 2020년 2월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30대 이하의 당첨 비율은 최근 6년간 1~2월 기준으로 46.5∼58.7%에 머물렀습니다. 연간 기준으로도 2020년 52.9%, 2021년 53.9%, 2022년 53.7%, 2023년 52.0%, 2024년 51.8%, 지난해 54.3% 등으로 60%를 넘지 못했습니다.
이는 누적된 정책 효과와 소형 면적 공급 증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우선 지난 2024년 3월 도입된 '신생아 우선 공급'(신혼부부·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내 출산 가구 우선 배정) 제도가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특별공급에서 출산 가구의 당첨 확률이 높아짐에 따라 수요층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섰고, 분양에서 대기했던 수요가 올해 초 대거 당첨되면서 30대 이하의 청약 당첨 비중이 확연히 상승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또 30대 이하의 젊은 층은 주택도시기금에서 지원하는 '내 집 마련 디딤돌 대출'(생애최초 우대), '신혼부부 전용 구입 자금', '신생아 특례 디딤돌 대출' 등 다양한 정부 정책 대출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재비 인상 등으로 분양 가격이 지속해 상승하는 상황에서 정책 대출로 자금 조달 저항력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는 것입니다.
공급 측면에서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의 비중이 대폭 증가한 점도 영향을 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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