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호르무즈 완전 통제…오판하면 죽음의 소용돌이"
SBS Biz 신채연
입력2026.04.13 04:29
수정2026.04.13 05:53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봉쇄 시도에 대해 경고하면서 공개한 드론 영상 (세파뉴스 텔레그램 캡처=연합뉴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해 해상 봉쇄를 시도하면 강력한 군사적 보복을 하겠다고 현지시간 12일 경고했습니다.
혁명수비대 매체인 세파뉴스에 따르면 혁명수비대 해군 사령부는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선박 통행은 이란 군 당국의 완전한 통제하에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적들이 단 한 번이라도 오판한다면 해협은 그들을 집어삼킬 죽음의 소용돌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혁명수비대는 경고 메시지와 함께 해상 위 선박들을 조준경의 십자선과 함께 담은 영상을 함께 게시하며 실질적인 타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미국 및 동맹국 선박이 해협을 통과할 경우 언제든 공격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위협입니다.
혁명수비대의 경고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명령을 내린 직후 나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최강 미 해군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들어오거나 떠나는 모든 선박 봉쇄 절차를 즉각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모든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접근을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대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미 군함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와 관련된 외신 보도를 허위라고 일축하며, 현재 해협이 자신들의 지능적인 관리와 통제 하에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성명은 이어 "호르무즈 해협은 특정 규정에 따라 비군사적 선박의 무해통항을 위해 열려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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