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서 열린 美-이란 첫 종전협상 결렬
SBS Biz 신성우
입력2026.04.12 11:06
수정2026.04.12 11:56
[협상결렬 발표 위해 회견장 들어서는 미 부통령 (이슬라마바드 AP=연합뉴스)]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첫 종전협상이 합의 없이 '노딜'로 끝났습니다.
이란과의 종전협상에서 미국 대표단을 이끈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파키스탄 현지시각 12일 오전 6시30분경 이슬라마바드 세레나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란과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고 합의 없이 미국으로 귀환한다"고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전날부터 이란과 21시간 동안 협상하며 이란에 미국의 '레드라인'을 매우 명확하게 밝혔으나 이란이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그들이 핵무기를 추구하지 않고 신속하게 핵무기를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수단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는 명시적 약속이 필요하다"며 "이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목표이고 우리가 협상에서 얻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은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10여차례 통화했다고도 밝혔습니다. 최종 결렬 결정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 것으로 보입니다.
밴스 부통령은 이어 "최고이자 최종인 제안을 제시했고 이란이 수용하는지 지켜보겠다"며 이란에 수용을 압박하고 2분만에 회견을 마쳤습니다. 그러고는 30여분 뒤 미국행 전용기에 탑승했습니다.
밴스 부통령의 회견이 끝난 뒤 이란 국영 매체에서도 미국과의 협상이 끝났으며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는 결렬 보도가 나왔습니다. 종전 협상에서 양 측은 이란의 핵보유 금지와 관련해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관측됩니다.
미국과 이란이 상당한 입장 차이 속에 결국 첫 협상에서 타결에 이르지 못하면서 향후 전망은 한층 불투명해졌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일단 밴스 부통령은 미국의 제안에 대한 이란의 수용 여부를 지켜보겠다며 여지를 열어뒀습니다. 이번 대면 협상이 결렬되기는 했지만 미국과 이란 간 협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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