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美·이란 회담날에도 레바논 공습
SBS Biz 김종윤
입력2026.04.12 06:28
수정2026.04.12 09:05
[9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이스라엘 공습 피해 지역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 대표단이 종전안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에서 회담하는 11일(현지시간)에도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린 레바논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레바논 국영 NNA 통신은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지역의 크파르시르 마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4명이 사망하고 인근 제프타, 툴 마을에서도 3명씩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오후 테파흐타 지역에서도 공습으로 5명이 추가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를 모두 합치면 최소 15명이 숨진 셈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을 계속 저지하고 있다"며 헤즈볼라 로켓 발사대 등을 겨냥한 공습 영상을 공개했고, 오후 4시30분께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레바논 내 헤즈볼라 테러 목표물 200곳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공군이 헤즈볼라 인프라에 대한 공습을 계속 하고 있으며, 레바논 남부에서 작전 중인 이스라엘 지상군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헤즈볼라도 드론과 미사일로 아드미트 정착촌의 이스라엘 군사 인프라에 로켓포를 발사하고 이스라엘군 병력과 차량이 집결한 메툴라 지역을 드론으로 공습했다고 발표했고,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 오다이세에 배치된 이스라엘군 탱크 1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8일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을 전격 발표한 이후에도 이스라엘은 레바논에 대한 군사작전을 멈추지 않는데, 레바논 보건부는 8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대공습 하루 동안에만 자국에서 357명이 사망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 종전안을 논의하기 위한 선결 조건 중 하나로 레바논 휴전을 요구하는데, 이란 매체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에서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이스라엘의 교전 중단에는 뜻이 모였지만 레바논 남부에 대해 이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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