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협상장 어딜까? '보안비상'…수도 이틀 임시 공휴일
SBS Biz 송태희
입력2026.04.10 18:16
수정2026.04.10 18:19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 경계 강화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과 이란의 종전 관련 협상이 임박한 가운데 협상 장소인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 일부 지역이 사실상 봉쇄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열리는 협상을 앞두고 파키스탄 당국은 대규모 병력을 투입해 최고 수준 경계에 나섰습니다. 이슬라마바드 전역에는 검문소와 바리케이드가 설치되고 순찰 활동이 대폭 확대됐습니다.
10일 로이터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당국은 양국 대표단 도착에 맞춰 세레나 호텔 주변 등에서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일반 투숙객을 모두 퇴실시켰으며, 인근 도로도 전면 통제됐습니다. 이 호텔은 12일까지 일반인 출입이 금지됐으며, 인근 메리어트 호텔에도 같은 통제 조처가 내려졌습니다.
세레나 호텔은 대표단 숙소로 알려졌으며, 일부 소식통은 이 곳에서 협상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협상장 후보로는 파키스탄 총리 관저, 파키스탄 군사 시설 등이 꼽힙니다.
모신 나크비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이날 "모든 대표단의 안전을 완벽하게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슬라마바드 시 당국은 9일과 10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고 협상단 맞이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도로 곳곳이 컨테이너로 봉쇄되고 무장 병력이 배치돼 이슬라마바드가 사실상 '보안 요새'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당국자들은 현 경계 태세가 고위 인사 방문에 대한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 영공 감시가 강화되고 비상 대응팀까지 대기하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파키스탄은 국경 지역에서 분리주의 무장단체와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테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닏.
지난 2월에도 이슬라마바드 외곽의 한 시아파 모스크에서 일어난 자살폭탄 테러로 수십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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